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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 반려동물 키우니…심리치료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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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관리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01회 작성일 2015-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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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며 겪은 시름과 상처를 이 녀석들이 보듬어 주네요.\"

노숙인 재활시설인 \'은혜의 집\'이 반려동물을 통한 동물 치료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고양이와 강아지를 키우는 과정에서 입소자들이 재활에 성공할 수 있는 정서적 안정을 찾는 것이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은혜의집 김명동 사무국장은 지난해 10월 한 입소자가 강아지 2마리(꼬맹이, 깜돌이)와 함께 시설에 들어오면서 동물과의 동거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반려동물 키우는 것을 걱정했지만 이후 시설 분위기가 좋아져 지금은 환영한다\"고 말했다.
사회복지시설 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결핵, 간염 등 전염병에 걸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험에 빠진 동물들을 입소자들이 극진히 보살피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가 누군가를 보호해 줄 수 있다는 주체의식을 갖게 됐다.

사회에 나가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 것이다.

\"꼬맹이가 새끼 3마리를 낳고 깜돌이는 지역주민에게 분양돼 지금은 강아지 4마리를 보살피고 있지요. 이후 길에 버려진 고양이 2마리(별, 달)도 시설 이용자가 발견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고양이 2마리는 발견 당시 입이 깨지거나 굶어서 야윈 상태였지만 시설에서 병원 치료를 지원했고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보살펴 모두 건강이 회복됐다.

특히 은혜의집 지원으로 자동차외장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해 시설 내에서 세차 일을 하는 박씨가 적극적으로 보살폈다.

박씨는 입소 당시 심장병을 앓고 있었지만 고양이를 보살피면서 심리적 안정을 찾게 됐다.

김 국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게 또 하나의 치료법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치료보다 노숙자에 대한 사회 인식 개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숙인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은 그들이 사회 재정착 과정에서 부당한 처우를 받는 이유다\"며 \"정기후원인 1004명을 모집해 협력과 나눔의 지역사회 지지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혜 인턴기자 wisdomjj022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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