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문]무연고 장애노숙인 한 가정 결연식 > 은혜의집 소식 및 언론 보도

노숙인재활시설 은혜의집은 지난달 24일 은혜의집 이용자 15명과 가족봉사단 15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한 가정 만들기’ 결연식을 가졌다.


<사진제공 = 노숙인재활시설 은혜의 집> 이날 2~3명으로 구성된 가족(지역주민)과 이용자 1명이 ‘한 가정’을 이루었다. 처음 만난 자리였지만 결연식이 진행되는 동안 어색함은 곧 친숙함으로 바뀌었다.

이렇게 맺어진 ‘가정’ 안에서 정서적, 심리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1박2일의 알찬 캠프를 통해 행복한 시간을 만들고, 함께 여행을 가고, 체육대회도 진행한다.

이에 한 자원봉사자는 “누군가의 가족이 된다는 것은 매우 귀중한 일이면서 조심스러운 일”이라며, “새 가족과 함께 행복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한 가정 만들기’ 사업에 참여한 은혜의집 이용자들은 가족이 없거나 단절된 상태에 있는 정신장애 또는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다.

그 가운데 가족이 없는 ‘무연고자’의 경우는 출생신고가 되어있지 않은 채, 법과 제도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살아왔다. 은혜의집에 입소하여 성·본 창설한 뒤에야 비로소 사회복지 사각지대에서 벗어날 수가 있었다.

이번 사업은 은혜의집 이용자와 지역사회가 보다 밀접하게 호흡할 수 있도록 기획 된 \'함께 할 이웃 함께 하는 이웃\' 프로그램이 2014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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