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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인터뷰- 은혜봉사단 조정권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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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관리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73회 작성일 2014-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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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들과 봉사자들에게 받았던 수많은 도움들을 주변 이웃에게 나눠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숙인 재활시설인 \'인천 은혜의 집\' 시설 이용자로 구성된 \'은혜봉사단, 행복 나눔인\' 조정권(66·사진) 단장은 \"이곳(은혜의 집)에 입소한 뒤, 말로 할 수 없는 큰 도움을 받게 됐다\"며 \"나도 이제는 주변 사람에게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한 \'은혜봉사단, 행복 나눔인\'은 서구지역 노인정을 방문하고, 인근 거리의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하며 서구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숙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활동도 펼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조 단장은 \"봉사단에 참여하는 사람들 전부 시설에서 강요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 활동에 임하고 있다\"며 \"지난 23일에는 노인정 5곳을 방문해 빵도 나눠드리고, 청소도 해드렸는데 \'나도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구나\'하는 생각에 뿌듯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조 단장은 은혜의 집에 입소하기 전 부천에서 40년동안 이발소를 운영했다고 한다.

이발소를 할 때도 조 단장은 10년 넘게 인근의 보육원을 찾아 이발 봉사를 했다. 그러나 지인의 빚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5억원의 빚이 생겼다고 한다. 결국 그는 알코올 중독자가 됐고, 지난해 9월 은혜의 집에 입소했다고 한다.

그는 \"처음 올 때는 차에서 혼자 내릴 수도 없었다\"며 \"이곳 복지사들과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3개월 만에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고, 몸무게도 8㎏이나 늘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내가 봉사를 하는 가장 큰 이유도 여러 사람들에게 받은 마음을 다시 돌려주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단장의 최종 목표는 은혜의 집에서 나가도 봉사활동을 계속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노숙인들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는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도 함께하는 이웃이라는 점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은혜의 집을 떠나서도 노숙인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일을 꾸준히 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김주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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